松山和尙과 대화
[阿 兄은 무엇 때문에 도리어 말하는가] 하거늘 송산이 운하되 [無言으로는 가히 다할 수 없기 때문일세] 거사가 灼然灼然하다. 송산이 문득 차를 마시니 거사가 운하되 [아형은 차를 마시면서 어째서 客에게 揖하지 않는가.] 하니 송산이 운하되 [누구에게?] 거사가 운하되 [龐翁에게! ] 하니 송산이 운하되 [어찌 새삼 읍할 필요가 있을꼬하다] 훗날 丹霞가 듣고 운하되 하는 말을 거사가 듣고 사람을 보내어 단하에게 전하기를 [어찌 차판을 들기 前事를 알지 못하는고 하다.] 하루는 거사가 松山과 더불어 밭가는 소를 보고 거사가 소를 가르키며 운하되 하니 송산이 운하되 [만약 방옹이 아니면 어찌 저를 알리요.] 거사가 운하되 [스님은 저것이 무엇이 있는 줄을 못하는 지 말해보시오.] 하니 송산이 운하되 [石 頭를 보지 못했으니 말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거사가 운하되 [본 후에는 어떻게 하시렵니까?] 하니 송산이 손바닥을 세 번 치다. 하니 송산이 운하되 [老僧은 나이가 많아서 이것이 없으면 한 걸음도 걸을 수가 없도다.] 거사가 운하되 [비록 그러하나 壯力이 아직 있습니다.] 하거늘 송산이 문득 때리니 거사가 운하되 [手中에 지팡이를 놓고 한 번 물어보시오.] 하니 송산이 지팡이를 던져 버리니 거사가 운하되 [이 늙은이가 前言과 後言이 부합되지 아니하도다.] 하거늘 송산이 문득 喝 을 하니 거사가 운하되 [蒼天中에 다시 원한의 苦가 있음이로다 하다.] 거사가 어느 날 송산과 같이 걸어 갈 때 僧侶가 野菜를 고르는 것을 보고 송산이 운하되 하시니 거사가 운하되 [黃靑에 떨어지지 않는 것은 또한 어떤 것인고] 하니 송산이 운하되 [좋은 말을 해보라.] 거사가 운하되 [서로 賓主가 되는 것은 크게 어렵도다.] 하거늘 송산이 운하되 [도리어 이 물음에 굳이 主宰를 지으려 하는가.] 거사가 운하되 [누군들 그렇지 아니하리요.] 하니 송산이 [그렇지 그렇지] 거사가 운하되 [黃靑에 떨어지지 않는 것은 능한 가운데서도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니 송산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잘 풀이해 준 말이로다.] 거사가 大衆에게 가볍게 절을 하거늘 송산이 운하되 [대중이 너의 落機處를 놓아줌이로다.] 하다. 어느 날 송산이 거사와 함께 談話할 때 문득 책상 위에 尺을 잡아 일으키며 말하되 하니 송산이 거사를 잡으며 말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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