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젊음과 장수의 묘약 [솔잎]

비로사 2008. 9. 16. 22:38

 

                                    젊음과 장수의 묘약


                            솔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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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의 “신농본초경” 이라는 책에서는 약을 세 종류로 나누었는데

병만 치료하는 하약(下藥) 정력이 강해지는 중약(中藥) 오래 살게하는 상약(上藥)으로

나누었다.

명나라의 고전 약초서 “본초강목”에도 ‘솔잎은 송모(松毛)라고 불리며 독이 없고

모발이 나게 한다. 또 오장을 편안하게하고 배고프지 않게 해주며 천년을 연명할수

있게한다‘ 라고 쓰여있다.

 

중국에서는 소나무가 ‘신선이 먹는 음식’ 이라고 전해져 온다.

신선은 수행할 때 거북과 같은 독특한 호흡법과 솔잎즙을 ‘선인의 약’으로 사용했으며

수행승이 단식에 들어갈때도 솔잎을 한줌먹고 나서 수행에 들어갔다고 한다.

 

소나무의 약효에 대하여는 이야기가 많다.

진나라가 멸망할 때 많은 궁녀들이 전쟁을 피해 산속에 숨었는데 먹을것이 없어서

배고픔에 허덕였다. 그때 그 산의 선인이 나타나 궁녀들에게 적송 열매를 먹으라고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적송 열매를 먹었더니 배고픔도 잊었고 얼굴에 윤기도 흘렀다.

그뒤 궁녀들은 검은머리로 삼백여세나 살았다고 한다.

또 나병으로 산속에 숨어살던 사람이 선인이 준 송진을 먹고 백칠십여세까지 건강한

치아와 검은 모발로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있다.

8세기에서 9세기 사이 살았던 준나(淳和)왕의 두 번째 비(妃)는 솔잎을 먹으며 산속에서

선인의 생활을 즐겼다. 그녀는 스무살의 젊음을 죽을때까지 유지했다고한다.

집주변이나 묘주변에 소나무를 심으면 생기가돌고 액운을 물리칠수있다는 기록도있으며,

소나무는 장수의 상징인 십장생의 하나며, 쓰임새도 다양하다.

속껍질은 송이떡을, 꽃가루는 전통과자인 밀과 재료로, 솔잎은 차나 죽 술등을 만들며

솔방울, 솔뿌리, 나무마디, 송진들은 약재로 쓰여진다.

 

솔잎의 효능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등 순환기질환에 매우 좋으며 솔잎즙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으며 몸이 냉해서 오는 빈뇨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크다. 저혈압인 사람이 솔잎즙을 먹으면 조금씩 혈압이 올라가 정상이 되며,

회중비약집(懷中妙藥集)에는 솔잎을 씹으면 고혈압이 없어져 중풍이 치료되며 뇌빈혈로

쓰러진 사람이 솔잎을 계속 씹었더니 언어 장애도 없어지고 회복이 빨라졌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