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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비로사
2007. 6. 24. 18:30
두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두부가 전래된것은 고려시대입니다.
송나라와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두부는 주로 사찰 음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고기를 먹지않는 스님들은 두부를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금의 무덤 곁에는 사찰을 두어
두부를 만들고 제수(제사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재료)를
관리하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두부는 다른 문화적 산물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를 거친뒤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두부 중에서 가장 맛있고 전통있는 두부를 들자면 단연
고지시의 당인 두부를 꼽는데 이 당인 두부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임진왜란때 납치되어 일본으로 건너갔던 경주 성장
박호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통이있고 영양가 또한 높은 우리나라 두부는 근래 들어
국제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두부가 흔하지만 옛날에는 잔치상이나 제사상에나 오를
만큼 귀한 식품이었습니다.
두부의 원료인 콩에 함유된 여러가지 성분 중에서 사포닌은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콩에는 인지질이 약 1~3‰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뇌기능 향상과 노인성 치매 예방 혈중 콜레스트롤 축적방지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요즘 연구가 활발한 대두 속의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
활성과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양많은 두부는 성장기 어린이의 발달과 어른들의
갱년기 증상완화, 골다공증 예방 등에 좋아 여러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산스님(산촌대표)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