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유아독존 [부처님 오신날]

봉           부처님 오신날           축             룸비니 동산 샤카족의 본거지이며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 동산은 지금의 네팔(Nepal) 남쪽 국경 가까이에 카필라바스투(迦毘羅城)라는 작은 왕국이 있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부터 서쪽 200Km 지점이다. 룸비니 동산은 네팔의 루판데히 지방에 위치해 있는데 루판데히(Rupandehi)는 [땅의 여신 루판데 히 여신의 성지] 라는 의미이다. 바이라와(Bhairawa)에서 서쪽으로 조금가면 데라이(Terai) 지역이 나타나는 데 룸비니 동산은 그 곳에 있다. 룸비니는 부처님의 외할머니 이름이다. 지금은 황량하지만 부처님 당시엔 수목이 울창하고 수많은 꽃나무와 여러곳 에 연못이 있는 세간에서 견줄바없이 아름다운 동산이었다고 성전에 기록되 어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아기 성인이 북쪽을 향하여 즉행칠보 하는데 한걸음 옮길때마다 그 자리에 연꽃이 피어났으며 일곱 번째 걸음에서 멈춰서서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다른 한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외쳤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위와 하늘아래 오직 나홀로 존귀하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모습을 알리는 말이다. 음력 사월 팔일은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는 날이다. 인도의 기록은 바이샤카 달의 보름날 왕비가 잉태의 꿈을 꾸었으므로 그로부터 10개월 뒤라면 양력으로 3월 초순이 되고 중국력으로는 3월 보름에 해당한다. 이처럼 날짜가 서로 틀리는 것은 인도에서는 서로 날짜를 달리하는 달력들이 서너개 전해오고 있어서 부처님의 탄생을 어느 달력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알수가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중국은 4월 팔일로 환산하여 부처님의 탄일로 경축해 오고 있다. 바이샤카 달은 인도달력의 둘째 달이다. 아기 성인은 태어나자 마자 즉시 그의 천안(天眼)을 열고 사방을 둘러보며 모든 국토와 온갖 생물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아기 성인은 즉시 유모의 손을 벗어나 동서남북 시방(十方)을 차례로 둘러본후 어느곳에도 지계(持戒) 와 선정(禪定) 지혜(智慧) 선근(善根) 에 있어서 자기만한 경지에 도달한 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 기록은 성인의 탄생을 알리기 위한 기록이며 윤회사상을 배경에 담고 있다.       諸法從緣生     사물은 원인이 있어 생기는 것       如來說是因     여래는 그 원인을 말씀하셨네       是法從緣滅     그리고 그 소멸까지도       是大沙門說     위대한 사문은 이같이 가르쳤네